투샤이 트래비스 "아기때 美로 입양…韓 부모 찾지 못해 아쉬워"
기사입력 : 2018.03.12 오전 9:14
투샤이 트래비스 입양아 / 사진: '슈가맨2' 방송 캡처

투샤이 트래비스 입양아 / 사진: '슈가맨2' 방송 캡처


투샤이 트래비스가 자신이 입양아였음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는 익스 이상미와 투샤이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2003년 DSP에서 처음 선보였던 R&B 듀오 투샤이는 'Love Letter'로 인기를 끌었다. 이날 트래비스는 자신이 입양아임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과거 활동명인 한국 이름 '백우현'을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래비스는 "아기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때 백우현이라는 이름이 서류에 적혀 있었다. 한국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있다고 해서 신났는데, 알고 보니 보육원에서 지어준 이름이었다. 내게 의미가 없는 이름이어서 더이상 쓰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트래비스는 "해외 입양인들이 (한국)경찰서에 DNA 검사를 맡기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현재 등록된 상태"라면서 "한국 부모님을 찾지 못해 아쉽지만, 미국에 계신 부모님은 좋으신 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트래비스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계속 음악하고, 영어 성우 필요하면 연락 달라. 한국 부모님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못 찾을 거 같다. 그래도 난 괜찮다”면서도 “만약에 연락이 온다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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