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한예리, 짧지만 흥미진진한 2차티저
기사입력 : 2018.03.11 오전 10:11
스위치 2차 티저 / 사진: SBS 제공

스위치 2차 티저 / 사진: SBS 제공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한예리-정웅인이 흥미진진한 통쾌함을 예고하는 ‘2차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3월 28일 첫 방송 될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는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우화극. 지난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장근석-한예리-정웅인의 모습이 담긴 28초 분량의 2차 티저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2차 티저’에서는 천재 사기꾼 장근석과 열혈 검사 한예리, 필갤러리 대표 정웅인 등 각 캐릭터의 사연이 짧지만 강렬하게 드러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배를 타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가르며 어디론가 향해가는 장근석의 늠름한 자태 위로 “우리 백검사님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는데 사기꾼이라구요?”라는 충격적인 멘트가 담겼던 것. 이어 백준수의 패용증을 인식한 보안대가 삑 소리와 함께 열리자 검찰청 출입구를 신이 난 듯 멋들어지게 걸어 들어가는 장근석의 코믹한 행보가 웃음보를 자극했다.


특히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는 장근석을 손으로 막아선 한예리는 “진짜 검사를 흉내 내라는 거야?”라고 질문하는 장근석에게 “도저히 못할 걸”이라고 강한 어조로 맞받아쳐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장근석이 “사기는 짧고 인생은 기니까”라면서 능수능란하게 중국어를 구사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천재사기꾼의 화끈한 면모를 내비치기도 했다.


더욱이 정웅인은 한밤중 어두컴컴한 다리 밑 차안에 숨어 있다가 상대방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비춰지자 얼굴을 드러내 의뭉스러움을 더했던 터. 이어 “대체 당신이 수사하는게 뭐야”라는 장근석의 대사 위로 “마약. 검찰, 외교부까지 움직이는 힘 있는 놈들, 그 놈들 절대 용서 못해요”라면서 울부짖는 한예리의 음성이 덧입혀지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50억이라...오케이 할게”라며 사기꾼 장근석과 검사 장근석이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마지막을 장식, 긴장감이 고조됨과 동시에 “기가 막힌 스위치였어”라는 경쾌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드라마 ‘스위치’에 대한 관심을 자아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수상한 가정부’, ‘최강칠우’의 백운철 작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 감독과 처음으로 의기투합,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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