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구 데이트 폭력 논란, "너에게 연락할 방법 알려달라"(전문)
강태구 데이트 폭력 / 사진: 강태구 SNS

강태구 데이트 폭력 / 사진: 강태구 SNS


강태구 데이트 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입장을 전했다.


지난 2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태구에게 약 3년 반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가는 동안 강태구가 폭언을 일삼고, 여성 혐오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 특히 A씨는 성관계에서도 강압적 태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태구는 자신의 트위터에 "너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알려달라. 니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야기 하고 원하는 사과를 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달라"는 글을 썼다.


이어 강태구는 "제가 쓴 글 지우지 않겠다. 잘못 표현한 것은 나중에 사과하겠다. 다만 조금 기다려달라"면서 "만나서 이야기하자 한 것은 일방적으로 만나자는 의사가 아니었다. 오해가 있다면 당사자에게 사과드리겠다.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태구는 지난 2월 열린 제15히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수상한 신예다. 한국대중음악상 측은 이번 논란에 그의 수상 취소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태구 데이트 폭력 관련 심경 전문.


너에게 연락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니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이야기 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 줘.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제가 쓴 글 지우지 않겠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잘못 표현 한 것이 있다면 나중에 그 생각을 고치고 사과하겠습니다. 다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제 이야기도 한번 쯤 들어주세요. 오해요소가 있는 말은 반드시 후에 정정 하겠습니다.


전 글에서 만나서 이야기하자 한 것은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 만나자고 하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당사자에게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통해 제 이야기를 전달하고 사과를 하겠습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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