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올드만 오스카 수상…"기다릴만한 가치 있었다"
기사입력 : 2018.03.05 오후 2:42
게리 올드만 오스카 / 사진: 게리 올드만 (채널 CGV 방송 캡처)

게리 올드만 오스카 / 사진: 게리 올드만 (채널 CGV 방송 캡처)


게리 올드만 오스카 트로피 거머쥐었다.


게리 올드만이 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982년 데뷔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게리 올드만은 '팬텀 스레드'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 '콜 미 바이 유어네임'의 티모시 샬라메, '겟 아웃'에 다니엘 칼루야, '이너 시티'의 덴젤 워싱턴을 제치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게리 올드만은 "아카데미 측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기쁨이 넘치는 상을 제게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저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그리고 또 사랑과 우정을 받아왔다. 정말 멋진 선물을 계속 받아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게리 올드만은 이어 "영화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시작한 지) 20년이 지나서 이 상을 받게 됐다. 하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노력을 이 영화에 쏟아부었다"면서 <다키스트 아워>를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게리 올드만이 출연한 <다키스트 아워>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를 비롯해 작품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게리 올드만은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오스카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게리올드만 , 오스카 ,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