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너훈아 / 사진: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철민 너훈아를 언급했다.
코미디언 겸 가수 김철민이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나훈아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형 김갑순을 언급했다.
김철민은 "저희 형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다. 형은 가수 나훈아의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다"라고 소개했다.
김철민은 이어 "형은 30년을 너훈아로 활동하다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형이 암 투병 중 저에게 '철민아 나는 꿈을 이루지 못했고, 평생을 가짜로 살았다. 너는 가짜로 살지 말고 네 이름으로 살아라'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철민은 "형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먹먹해진다. 형이 너훈아로 살면서 잘 살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한 번 못 해보고 가짜 너훈아로 살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철민은 "저희 형은 가수 김갑순이다. 꼭 기억해달라"면서 가수 김갑순의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