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 신곡 논란…'고등래퍼' 출연 앞두고 로리타+선정성 논란
기사입력 : 2018.02.23 오전 10:35
민티 신곡 논란 / 사진: 민티 페이스북

민티 신곡 논란 / 사진: 민티 페이스북


민티 신곡 논란 휩싸였다.


지난 22일 민티는 데뷔 싱글 '유 두(You Do)'를 발매했다. '유 두'는 일렉트로 하우스의 하위 장르인 콤플렉스트로(Complextro) 비트에 속삭이는 듯 노래하는 '위스퍼 랩(Whisper Rap)'을 얹은 힙합곡이다. 민티는 고등래퍼 지원과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맞디스'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티의 신곡은 지난 '고등래퍼' 지원 영상 당시의 논란과 같은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민티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 가사는 물론, 뮤직비디오가 모두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얻은 것.


먼저 뮤직비디오에서 민티는 'EAT ME'라는 의상을 입고 등장, 의자에 무릎을 맞대고 다리를 벌리고 앉아 랩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마치 로리타에서의 클리셰 포즈를 연상시킨다.


가사 역시 선정적이다. "배고프니까 입속에 쑤셔넣어줘, 날 연주해줘, 더 흥미로운거 해줘", "사탕을 처음 먹어본 더 어렸던 그 날처럼 푹? 푹 더, 깊은 곳에", "입에 짝짝 붙는건 떼어내려면 손이 많이 가. 모두 싹싹 긁어 남김없이 핥아먹어봐" 등 성적 상황들을 연상시키는 가사들이 등장한다.


논란을 예상한 듯 민티는 '유 두' 가사에 "이건 아냐 신체 부위. 동사 강조", "랩을 들으랬더니 다들 다리에 눈이 가", "아, 오해할까 봐 말해두는데, 언니는 로리타 아니고" 등으로 의견을 밝혔다.


민티는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업한 곡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며 "가사 한 줄 한 줄 모두 의미가 있으니까, 깊이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뮤직비디오는 14만원 들여서 찍었고, 촬영에 편집까지 12시간 만에 끝났다.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구축하려 했지만, 난해하다는 평을 들었다. 실력이 어설퍼서 유치하고 오글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계속 할 거예요. 저 나름대로의 '음악'을"이라며 논란에 의식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한편 민티는 오늘(23일) 첫 방송되는 '고등래퍼 시즌2'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래퍼2' 지원 영상에서도 민티는 같은 포즈로 랩을 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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