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빙의글 저격…왜? "강다니엘과 내 얘기라서 본 것"
기사입력 : 2018.02.14 오전 10:27
육지담 빙의글 / 사진: 육지담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더스타DB

육지담 빙의글 / 사진: 육지담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더스타DB


육지담 빙의글 저격이 논란이다. 육지담은 한 워너원 팬이 작성한 빙의글(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등을 주인공으로 직접 쓴 일종의 팬픽션)을 보면서 자신을 스토킹했냐는 등의 말로 논란이 불거진 것.


지난 13일 육지담은 1월 이후 업데이트 되지 않았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개의 글을 올렸다. 이날 쓰여진 글들은 전체적으로 어딘가 불안정한 모습이다. 횡설수설 하는 것은 물론, 오타로 쓰여진 글들이 이를 입증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가 취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육지담은 인스타 소개 메시지란에 "그만하시죠, 맨정신 맞다고요"라는 글을 적었다.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육지담 빙의글 캡처해 저격한 내용이다. 팬덤 내 문화 중 하나인 빙의글을 올리는 블로그를 캡처해 "진짜 극도로 혐오한다. 아니 스토킹 불법 아님? 강다니엘 미친, 니가 ㅇㅇㅇ지? 감당 안돼서 다 못 읽었는데, 무슨 소리냐"는 글을 쓴 것.


이후 해당 블로그 주인의 다른 글을 캡처해 "이게 다들 보이시는거죠?"라면서 댓글로 "진짜 정신 많이 아프다 이 친구", "미쳤나봐 진짜 XXX네", "어이없어" 등의 글을 남기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해당 블로그 주인은 "어떤 유명한 분이 인스타에 제 블로그 캡처 뜨고 조롱하시네요. 다니엘에게 문제 될까 블로그 닫기로 했습니다. 진짜 당황스럽네요. 저 그분이랑 아무런 연관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육지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해킹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육지담은 인스타 스토리를 게재하는 등 해당 논란을 스스로 불식시켰다. 육지담은 "다 죽인다 진짜 미쳤나봐"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피드백에 관련된 요청에 대해서는 오타 없이 "피드백은 제가 아니라 그 당사자들이 해야한다. 심한 말 작작 하세요. 진짜 다 모르시면, 저도 모르니까. 뭐가 어디서부터 뭔지 왜 사람 상처든, 뭐든 각자 사정이 있으니까 그냥 두라고요 일단"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댓글로 "일반인 블로그 아니고 우리 얘기라서 제가 본 거고요. 아무리 봐도 미치겠네 진짜. 술 안 먹었고, 됐고, 그만하세요. 저도 모르니까 이러는거고 핸드폰도 열받아서 다 버렸다고요"라고도 했다. 육지담은 "워너원 어딨는지 알아야 하는데 얘네 다 내 연락 무시한다고요"라는 댓글을 달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육지담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논란을 만들어놓고, 그냥 두라는 식으로 글을 쓴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논란이 계속되자 육지담은 자신의 계정에 댓글창을 막아놓은 상황이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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