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상단 시계방향)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조여정 장혜진순 / 조선일보일본어판DB, IOK 제공

<옥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했다.

2009년 <마더>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영화’이자,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인 <기생충>은 천만배우 송강호가 주연으로 가장 먼저 확정해 4번째 ‘봉-송 조합’ 성사로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특징을 언급했던 만큼, 그 ‘가족’을 이룰 구성원들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먼저, 송강호의 아들로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서 인상적인 열연을 선사했던 최우식이, 딸은 <검은 사제들>로 주목받은 박소담이 캐스팅 되었다. 엄마이자 송강호의 아내 역할에는 '한예종' 출신의 장혜진이라는 배우. 영화 <우리들>, <용순>, <밀양> 등에 출연하며 잔잔하게 활동을 해왔던 연기파로 알려졌다.

송강호 가족 외에 이 작품에서는 또 다른 가족이 등장한다. 이 가족의 가장은 이선균이, 그의 아내는 조여정이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춘다. 이 가족 또한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 아들과 딸 역할은 추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두 가족 여덟 명의 주요 출연진 중 송강호와 최우식이 각각 봉준호 감독과 작업한 경험이 있으나, 그 외 모든 배우들은 봉준호 감독과 첫 작업을 하게 된다. 배우들끼리도 이전까지 서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 인연이 거의 없는 것도 이 영화가 주는 신선함이다.

한편 영화 <패러사이트(기생충)>(가제)는 올해 촬영 및 후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2019년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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