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동생 故전태수 사망으로 '맨헌트' 공식일정 잠정 취소
기사입력 : 2018.01.22 오전 9:42
사진 : 하지원과 그의 동생 故전태수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엘르 제공

사진 : 하지원과 그의 동생 故전태수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엘르 제공


故전태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한 배우 하지원이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자 개봉을 앞둔 영화 <맨헌트>(오우삼 감독)의 공식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하지원은 2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맨헌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불참 소식을 알렸다. 친동생이자, 배우로 알려진 故전태수가 안타깝게 사망했기 때문.


지난 21일, 하지원과 故전태수의 소속사인 해와달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동생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당분간 공식일정을 뒤로 미룰 계획. 소속사는 "'맨헌트'의 공식 행사는 물론, 언론과의 인터뷰 일정까지 취소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향후 하지원 씨의 활동 계획은 내부 조율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지원이 출연한 영화 <맨헌트>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일본의 영화팀들이 합작한 액션 대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작품. 장한위 치웨이 후쿠야마 사사하루 등 아시아 톱스타들이 출연하며, 하지원은 극 중 미모의 킬러 '쯔위' 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을 선보인다. 1월 25일 국내 개봉예정.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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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하지원 , 전태수 , 사망 , 우울증 , 맨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