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아이돌 스타 / 사진: 더스타DB, 각 소속사 제공
◆ 노래·연기 등 다양한 활약을 기대해…수지, 크리스탈, 혜리
최근 수지는 연기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지난 해 방영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고, 이에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수지는, 오는 29일 솔로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돌아올 계획이다. 연기도, 가수 활동도 모두 최선을 다하는 수지의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크리스탈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극 중 캐릭터를 위해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반면, 가수로서는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아트 콜라보 형태로 김준원과 콜라보 곡을 발매한 것이 전부며, 크리스탈이 속한 에프엑스는 지난 2016년 11월 '4Walls'를 발매한 이후 별다른 활동을 이어가지 않고 있다. 올해는 가수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혜리는 '투깝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처음에 '응답하라1988'의 '덕선이'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조정석과 케미스트리를 만들며 점점 발전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연기자로서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그가 속한 걸스데이는 지난 해 멤버 전원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앞으로 활동이 예정된 것은 없지만, 걸스데이 혜리의 모습도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 대상가수의 올해 행보는 어떨까…엑소 카이·세훈, 방탄소년단 RM·제이홉,
엑소 카이, 세훈과 방탄소년단 RM, 제이홉 역시 올해 25살이 된 1994년생 아이돌 스타다. 이들이 속한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현재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에 지난 해를 능가하는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엑소 카이의 경우, 연기자로서의 행보 역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근 종영한 KBS 1TV 일요드라마 '안단테'를 통해 첫 지상파 주연에 나선 카이는 18세 고교생 시경으로 분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방황하는 청춘을 연기했다. 유명한 아이돌 가수로 지상파의 첫 주인공으로 나서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많았지만, 카이는 무사히 16부작을 잘 이끌며 연기자로서 합격점을 얻었다.
방탄소년단 RM은 출중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세계 유명 밴드와 콜라보를 하는 등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당 콜라보 곡은 미국 빌보드에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올해는 또 어떤 행보를 대중을 놀라게 할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워너원 하성운·오마이걸 효정·원
핫샷으로 데뷔했고, 이후 '프로듀스101'을 통해 워너원으로 재데뷔하는 기회를 얻은 하성운 역시 1994년생 아이돌 스타다. 하성운이 속한 워너원은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저력을 토대로 워너원은 올해 팀 활동은 물론, 개인 활동 역시 활발히 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하성운이 팀으로서, 또, 개인으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걸그룹 오마이걸에도 개띠 아이돌 스타가 있다. 맏언니 효정이 올해 25살이 된 것. 효정이 속한 오마이걸은 지난 9일 발매한 '비밀정원'이 기존 발매했던 앨범들 중 가장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에 오마이걸은 물론, 팀 내 리더를 맡고 있는 효정이 펼칠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끝으로 YG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 이후 14년 만에 나온 남자 솔로 가수로 화제를 모았던 원의 2018년도 기대된다. 원은 최근 tvN에서 방송된 단막극 '드라마스테이지 - 문집'을 통해 연기 도전에도 나섰다. 지난 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첫 앨범을 발매하고, 첫 연기에 도전하는 등 화려한 행보를 보인만큼, 올해 다양하게 그려갈 행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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