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낸시랭 남편 전준주 / 사진: 낸시랭 인스타그램
낸시랭 남편 전준주(가명 왕첸첸·왕진진 37)가 10억원 대 횡령·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고 SBS funE가 5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SBS funE 취재에 따르면 김 모 씨가 지난해 5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전준주를 상대로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김 모 씨는 전준주가 도자기 예술품 356점을 10억원에 넘기는 조건으로 도자기를 받아놓고 10억원을 주지도, 도자기를 돌려주지도 않고 있다며 그를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 강남경철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SBS funE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전 씨는 '도자기가 안 팔려 대금을 못 주고 있다'면서 '故 전낙원 회장에게 물려받은 귀한 달항아리(시가 10~20억 가치)를 팔아서 돈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자기 창고를 관리하는 할아버지들에게 수고비를 줘야 하니 돈 2000만원을 추가로 주면 바로 대금을 치르겠다.'고 해서 돈을 입금했지만 그 2000만원마저도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고소한 사건은 1월 15일 재판이 열리는 문 씨 고소사건과도 연관되어 있다. 낸시랭 남편 전준주는 지난해 8월 지방 모 사립대 교수 문 씨에게 도자기 3백여점을 넘기겠다며 총 1억 350만원을 편취하고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뿐만 아니라 낸시랭 남편은 사업가 서 씨에게 외제 차량을 수리해주겠다며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맡기고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 9월 피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2017년 12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전준주는 피소 사건에 대해 "강남경찰서 고소 건은 내용을 아직 접하지 못했다. 어떤 비즈니스 진행하다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일은 있지만 근거 없는 사실은 아니다. 최근 발생한 것과 연관해 잘못한 건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차갑다. "왕진진 10억 또 피소 당했다던데. 벌써 몇개냐", "읍니다. 드림니다. 생각됨니다. 끝낳다고. 낳긴 뭘 나아", "이 남자 양파네. 까도까도 또 나와", "전낙원 회장과 유전자 검사 좀 해봐라", "낸시랭 왜 그랬어. 잘 알어보고 만나야지 사람을", "돈 많으면 유능한 변호사 선임하지 왜 국선변호사를 선임하지", "희대의 사기꾼이네. 강력한 처벌로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낸시랭 남편 전준주의 공판은 오는 15일 진행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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