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그룹 "판타지오 아티스트 소중히 생각…함께 성장할 것"(공식)
기사입력 : 2018.01.03 오전 11:36
JC그룹 판타지오 비대위에 대한 공식입장 / 사진: 더스타DB

JC그룹 판타지오 비대위에 대한 공식입장 / 사진: 더스타DB


판타지오 총파업 예고에 대해 JC그룹 측에서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판타지오는 나병준 대표가 중국자본에 해임된 것과 관련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판타지오 측은 나병준 대표의 즉각 복귀 및 중국계 대주주의 비정상적 경영개입 중단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세워 "나병준 대표의 즉각 복귀와 중국계 대주주 한국지사의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경영개입 중단이 이뤄지지 않으면, 임직원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은 중국자본의 불법적인 횡포로부터 회사와 아티스트들을 지키겠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JC그룹 관계자는 "한국 연예인들과 연예기획사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다. 또한 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JC그룹은 작년 8월 판타지오 유상증자를 통해 320억을 추가 투자함으로 지분율 50.07%를 확보하여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의 지속적인 영업적자 속에서 실적개선과 모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강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이번 대표이사 변경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타지오 직원 및 소속 연예인들과 면대면 미팅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청취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지오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투자집단인 JC그룹의 한국지사인 골드파이낸스코리아(주)가 지분 50.07%를 인수하면서 중국계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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