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근황, "최근 하와이로 이사…韓 입국불가 가혹해"
기사입력 : 2018.01.03 오전 9:43
유승준 근황 / 사진: 유승준 웨이보

유승준 근황 / 사진: 유승준 웨이보


유승준 근황이 포착됐다.


최근 유승준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승준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유승준은 올해 여름 미국 하와이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 근황을 묻는 질문에 "미국과 중국으로 오가며 생활 중이다. 하와이에 있을 때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중국에서는 연예 활동 및 배우로 일하고 있다. 요즘에는 영화 제작일에 전념 중"이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여전히 한국행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승준은 아버지까지 법정에 섰던 것과 관련, "마음이 많이 흔들렸고,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아버지께서 제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는지, 방광암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불효하는 것 같다"며 호소했다.


가족과 부모님 모두 유승준의 한국행에 힘들었다면서 "아내와 가족 모두 비난과 아픔을 함께 받았다. 간절한 마음으로 아직도 (한국행을) 기대하고 있다. 2월이면 제가 입국금지를 당한지 만 16년째 되는 해다. 너무 가혹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내 여론이 여전히 안 좋은 것에 대해서는 "예전의 인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오해와 거짓으로 만들어진 편견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16년이라는 세월이 가혹하다. 한국땅을 밟으면 오해와 편견을 풀고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200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유승준은 의도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입국 금지 당했다. 특히 그가 평소 "군대에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해왔음에도 불구,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당시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제 11조 1항(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헤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을 근거로 유승준에게 입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유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