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TRCNG "멤버 전원 10대…에너지 하나는 자신있다"
기사입력 : 2018.01.02 오후 4:06
TRCNG 쇼케이스 / 사진: TS 제공

TRCNG 쇼케이스 / 사진: TS 제공


멤버 전원이 10대로 이뤄진 그룹 TRCNG가 '에너지'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월 데뷔했지만, 쇼케이스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첫 번째 싱글앨범 'WHO AM I'를 발매하는 TRCNG(티알씨엔지)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하영은 "첫 쇼케이스라서 무척 긴장되고 떨린다. 잠도 못 잤는데, 멤버들 모두 실수 없이, 다치지 않고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며 멤버들을 독려했다. 


TRCNG는 "'T'een-'R'ising-'C'hampion-in a 'N'ew-'G'eneration"라는 뜻을 담아 탄생된 그룹으로, TRCNG는 그룹명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떠오르는 10대들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열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직 10대인 만큼, 첫 싱글앨범 'WHO AM I'에서는 아직 모든 것에 서툰 소년들이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성은 "10명의 소년이 나만의 색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10대(Teenager)'라는 가장 찬란한 시절, 10명의 소년들이 자신들의 '색'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 것.



타이틀곡 'WOLF BABY'는 뉴 잭 스윙 장르 특유의 리듬감과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으로, 펑키한 기타 리듬과 브라스 라인의 유려한 구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아직 어리기만 한 소년들이지만,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는 내면의 본능이 깨어나 누구보다 강인한 존재로 변한다는 가사를 위트 있게 표현했다.


호현과 지성은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호현은 "이번 콘셉트가 늑대라서, 늑대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가사를 적었다"고 설명했고, 지성 역시 "영상 등을 보면서 늑대가 어떻게 우는지, 움직임 등을 찾아보면서 늑대에 대해 공부했다. 그러면서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싱글앨범에는 타이틀곡 'WOLF BABY' 외에 그루비한 리듬과 중독적인 휘슬 사운드, 멤버들의 아카펠라가 조화를 이루는 인트로곡 'I AM', 곡 전반을 이끄는 메인 기타 리프와 불현듯 다가온 꿈 같은 감정을 유토피아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는 'UTOPIA'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TRCNG는 멤버 전원이 10대로 구성되어 있다. 현호는 "모두 10대로 구성되어 있어서 에너지 하나는 정말 자신있다. 10대 만이 낼 수 있는 에너지, 그런 것들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영은 "시행착오가 많다는 점이 있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좋은 기회와 발판으로 삼아 단단해지고 팀워크가 다져진다. 노련함은 부족할 지 모르겠지만, 저희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게 열려있다. 어떻게 성장할 지 모르니,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멤버 대다수가 또래(동갑)인데, 생일 순으로 리더가 정해지지 않았다. 방식을 묻자, 태성은 "비밀투표를 해서 리더를 정했다. 그렇게 투표로 제가 리더가 됐다"고 설명한 뒤 "멤버들이 워낙 활발해서 통솔하고 모으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멤버들이 잘 따라주고 그런 도움으로 리더 활동을 하고 있다"며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TRCNG는 2018년의 포부를 밝혔다. 호현은 "인생에서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는 영광을 얻고 싶다.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힘차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전했다. '열정돌', '패기돌', '에너지돌' 같은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의견 외에도 하영은 "TRCNG를 생각하면 틴 챔피언, 틴 파워라는 말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오늘(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WOLF BABY'를 비롯한 첫 번째 싱글앨범을 공개한 TRCNG는 이날 저녁 7시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되는 쇼콘(TRCNG 1st SHOW-CON <WHO AM I>'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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