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리 자니윤 /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줄리아리 자니윤의 이혼 이유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뇌출혈과 치매로 미국 요양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니윤의 모습이 공개됐다.
줄리아리는 "지난해 4월 초 갑자기 저한테 연락이 왔다. 자니윤 선생님이 쓰러졌다고 하더라. 모든 걸 다 제쳐두고 달려갔다. 상황을 보니까 처음에는 너무 안 좋더라. 침도 흘리고. 밥도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빨리 재활을 시켜야 될 것 같았다. 5개월을 힘들게 하니까 좋아지더라"며 자니윤이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줄리아리 자니윤은 결혼 당시 1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당시 줄리아리는 아들이 있었다. 두 사람의 이혼은 자니윤과 줄리아리 아들의 불화가 가장 큰 이유였다.
줄리아리는 "(내 아들에게) 좀 심했지. 과격했지. 어느 정도 심했냐면 내 아들 목을 눌러서 전치 6주를 입히고 이런 상황도 있고 그러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이혼했다. 오늘 서류 정리하다 보니까 이게 나오네. 벌써 2010년도 3월 4일에 (이혼을)했네. 그래서 이게 이혼이 됐다고 서류가 온 건데..."라고 고백했다.
이어 줄리아리는 "그런데 참 결혼할 당시에도 그렇고 자니윤이 생활력은 없었다. 본인이 영화 한다고 돈을 다 썼다고 그래. 그래서 모든 (생활을)다 내가 할 정도의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서 나는 생각에 '아, 본인이 나이도 젊은 부인하고 살면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다 주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못해서 자격지심 때문에 저렇게 성격이 변하나 보다' 이렇게만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줄리아리는 현재도 쟈니윤 옆을 지키고 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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