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자이언티 /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문세 자이언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누가 내 귀에 꿀 발랐어요?' 특집으로 이문세, 자이언티, 이적, 박원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이문세 자이언티와의 콜라보 곡 '눈'에 대해 설명했다.
이문세는 "내가 먼저 제안했다. 타 방송에서 경쟁자로 만났는데 그동안 내가 몰랐던 다른 장르의 색깔의 음악을 자이언티에게서 봤다.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끝나고 난 뒤에 너하고 협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네 달만에 자이언티가 음원을 보냈다. 그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게 '눈'이라는 곡이다. 그때 자이언티가 감기를 심하게 앓고 있어 코맹맹이 목소리로 부른 데모송을 들었는데 그게 슬프로 아름답게 들렸다"고 밝혔다.
자이언티는 "이문세 선배님과 방송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눈'을 준비했다"면서 "이 노래가 발매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 아직 겨울도 아니고 날도 더운데 괜히 이 목소리가 여기 있다는 게 너무 믿기지 않았다. 노래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점을 너무 잘 표현해주셔서 왈칵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따.
한편 이문세, 자이언티 등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는 5.4%(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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