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종현 빈소 다녀와…아티스트 그늘, 흘려버릴 위험 커"
기사입력 : 2017.12.20 오전 10:22
이적

이적 "종현 빈소 다녀와" 추모글 게재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이적 페이스북


이적이 종현 빈소에 다녀온 뒤, 그를 향한 추모글을 게재했다.


20일 이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종현 빈소에 다녀왔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면서 운을 뗐다.


이적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경쟁을 거치고, 어둠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후배들이다. 깊은 우울이 재능으로 연결되는 대중예술계에서, 아티스트의 그늘을 으레 그런 것으로 흘려버릴 위험이 많다. 더욱 더 서로를 세심히 살피고 손을 잡아요"라며 다른 아티스트들에 대한 염려도 털어놓았다.


이적은 끝으로 "빛났던 그의 작품들을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길"이라고 종현을 애도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일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종현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발인은 오는 21일 예정, 장지는 미정이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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