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부검 않기로 결정 / 사진: 샤이니 종현, SM 제공
경찰이 샤이니 종현의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유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수사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명백한 만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 조사를 마치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현은 18일 낮 12시께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 체크인 한 뒤 세상을 등졌다. 종현의 친누나는 같은 날 4시 42분께 "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유서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청담동 일대를 수색한 끝에 오후 6시 10분께 샤이니 종현이 투숙한 객실의 문을 열고 심정지 상태인 종현을 발견, 119 구조대가 종현을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망 추정 시간은 오후 6시 32분께.
종현은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를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지난 16일에도 누나에게 우울증으로 힘들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샤이니 종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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