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과거 배현진 신동호 비판 / 사진: MBC, 방문진 제공
최승호 사장과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의 악연은 어떻게 결말을 맺을까.
지난 7일 MBC는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MBC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과거 최승호 PD가 배현진, 신동호 아나운서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글을 게재한 것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최승호 PD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동호 국장의 만행이 밝혀진다면서 "신동진 아나운서를 주조정실로 보내는 부당전보를 한 뒤 그 이유를 묻자 '우리는 그런 거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는 신동호"라고 언급했다.
또한, 신동호 국장이 허일후 아나운서를 괴롭혔다면서 "제작진의 출연제의가 와도 간부들이 잘라버려서 출연이 무산된 경우를 50번까지 세고 그만뒀다는 허일후 아나운서, 허일후 아나운서 모교에서 직업교육해달라는 요청이 왔는데 '너는 아나운서 아니잖니'라며 막아놓고 자기 조카 아나운서 시험 치려는데 코치해달라고 했다는 찌질이는 누구니"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승호 PD는 이어 "신동호는 아나운서 선배이면서 아나운서 국장이 돼 후배들의 마이크를 빼앗고 아나운서라는 직종에서조차 몰아냈다. 그렇게 MBC를 대표하던 아나운서들이 쫓겨난 자리를 배현진 등 파업 중 복귀한 아나운서들이 차지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도 공개저격을 가했다.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며 '양치질 논란', '피구대첩' 등의 만행이 폭로된 배현진 앵커를 언급했다.
이어 "배(현진)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는 내용을 게재하는 등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해, 과연 두 사람이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승호 사장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동호 아나운서에 대해 충분히 조사해 책임을 물을 것이고, 배현진 앵커 체제는 새롭게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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