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제공
드디어 오늘(7일) 개봉하는 올 겨울 최고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이 스페셜 포스터와 영화를 한층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전격 공개했다.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이 개봉 기념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다채로운 색감의 풍경과 가운데에 위치한 ‘메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무언가 굳은 결심을 한 듯한 표정으로 빗자루를 들고 있는 ‘메리’의 모습,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양 갈래의 빨강머리는 마법의 힘을 얻고 진짜 마녀가 된 ‘메리’를 상상하게 해 영화 속 ‘메리’가 선사할 마법 모험 과정에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메리’의 마법세계 파트너로 활약하는 ‘티브’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은 물론 ‘메리’의 뒤에 위치한 마법세계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풍성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메리’ 캐릭터, 아날로그적인 그림체까지 엿볼 수 있는 스페셜 포스터는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어, <메리와 마녀의 꽃>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따뜻한 감성의 비주얼이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지브리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지난 2015년 지브리 출신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과 스튜디오 포녹을 설립한 뒤 제작한 첫 애니메이션이다. 때문에 지브리의 아날로그적 작화 기술과 정신을 바탕으로 섬세한 캐릭터 표현, 상상력이 돋보이는 풍경 등을 선보이며 지브리의 명맥을 잇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작업 방식에만 녹아있는 깊이와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기 위해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기획단계부터 약 3년 간 직접 그림을 그리는 등 작업에 매진했으며, 컷 수만 1,282컷에 달하는 ‘메리’ 캐릭터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녹여냈다.
여기에 그는 캐릭터 외에 배경과 소품 등 디테일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붉은 저택의 장식이나 마을 풍경 등 아름다운 자연들은 영국의 슈롭셔 지방의 미술 로케이션 헌팅을 통해 영감을 얻어 작업했다. 이러한 오랜 노력으로 탄생한 다채로운 색감과 배경들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다. 먼저, ‘메리’의 빨강머리와 똘망똘망한 눈매, 호기심 많은 모습들은 관객들의 미소를 유발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리’는 항상 하는 일마다 실수로 끝이 나는 실수투성이지만, 그럼에도 집 밖에 쌓여있는 나뭇잎을 청소하거나 심부름을 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우려 하는 따뜻한 면모를 선보인다.
이처럼 ‘메리’의 무엇이든 나서서 하고자 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선사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다. 여기에 영화의 초반에는 ‘메리’에게 ‘빨강머리 아기 원숭이’라고 놀리며 티격태격하지만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게 되는 ‘피터’와 귀여운 고양이 ‘기브’와 ‘티브’, 마법세계 최고 권위자 ‘멈블추크’, 괴짜 마법과학자 ‘닥터 디’ 등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이 캐릭터들은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작품의 몰입도와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마지막은 스토리에 담겨있는 메시지다. 주인공 ‘메리’는 우연히 얻은 마법의 힘으로 마녀가 되지만,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위험에 빠진 ‘피터’를 구하기 위해 마법이 아닌 스스로의 용기와 의지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실제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메리’는 아직 미숙하지만 자신만의 힘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려 한다. 영화에서도 변화 과정이 나오는데 굉장히 큰 변신이 아니라, 용기 내어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녹여내려고 했다.”고 전하기도 해, 이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로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메리’는 자신의 빨강머리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나, 마법세계 모험 과정에서 점차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줄 아는 소녀로 성장해나간다. 자신의 진가를 찾고 그것을 발휘하는 ‘메리’의 이러한 모습은 전 세대 관객들에게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감과 동시에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지브리 출신의 실력파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메리와 마녀의 꽃>은 다채로운 비주얼, 매력적인 캐릭터 군단,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 시청각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오감을 단번에 만족시킬 것이다.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은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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