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전원센터 목표"…주학년 그룹 꼬리표 뗀 '더보이즈'
기사입력 : 2017.12.06 오후 4:49
더보이즈 데뷔 쇼케이스 / 사진: 크래커 제공

더보이즈 데뷔 쇼케이스 / 사진: 크래커 제공


베일을 벗은 더보이즈는 '주학년'만 보이는 그룹이 아니었다. '전원 센터'가 목표라는 이들답게, 멤버 전원이 각각의 매력과 끼를 발산하며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첫 미니앨범 '더퍼스트(THE FIRST)'를 발매하는 더보이즈(THE BOYZ)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더보이즈는 "오늘이 첫 데뷔, 첫 무대라서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며 "오늘을 꿈꾸며 연습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데뷔앨범 '더퍼스트'는 '처음'을 뜻하는 사전적 의미처럼 더보이즈의 화려한 시작을 담았다. 다양한 장르와 음악적 시도가 담긴 앨범으로 인기 뮤지션 프라이머리, Bekuh BOOM 등 유명 작곡진의 앨범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타이틀곡 '소년(Boy)'은 퓨처베이스를 기반에 알앤비 탑라인을 쌓아 올려 다이내믹한 비트에 서정적 멜로디가 결합된 두 가지 매력을 담고 있는 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 랩, 보컬을 현란하게 오가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이스가 화려함을 더한다.



더보이즈는 '소년'을 뜻하는 'BOYZ'에 정관사 'THE'를 붙여 특별한 소년의 탄생을 알리는 이름이다. 상연은 "여러분 마음 속에 '단 하나뿐인 소년'으로 남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며 "여러분의 마음 속에 한 걸음 내딛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더보이즈에는 Mnet '프로듀스101' 출연을 통해 이름을 알린 주학년, 여러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상연, 영훈, '고등래퍼'에 나온 선우, 'K팝스타6'에 나온 케빈 등 데뷔에 앞서 이미 얼굴을 알린 멤버들이 많다. 또한, 데뷔 전 '꽃미남 분식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것은 주학년이다. 이에 대해 상연은 "학년이가 '프로듀스101'에 나와 많은 것을 이뤘고, 더보이즈에 합류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각각을 알리는 것이 숙제지만, 오늘 데뷔했고 아직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매력을 보여드리면, 모두를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보이즈는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선우는 "오늘 데뷔를 했기 때문에, 큰 미래를 그리기 보다는 하루하루 달라지면서 매일매일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열두명이 가진 매력이 다 다르고, 그러한 매력이 한 팀으로 모였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다"며 더보이즈는 "전원 센터 그룹이 목표다. 센터라고 하면 외모, 춤, 노래, 끼 등 모든 것이 완벽해야된다. 전원 센터가 될 수 있게 늘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각각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라이벌은 자기 자신이다. 에릭은 "저희 자신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며 "K팝 시장에서는 라이벌 보다는 동료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열심히 활동해서 다른 선배님들과 동료로서, K팝을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더보이즈 타이틀곡 '소년'을 포함한 데뷔앨범 '더퍼스트'는 오늘(5일) 저녁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보이즈는 이날 저녁8시 총 4천석 규모의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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