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조증 의심"…모 전문의 글에 유아인 "정신 차리세요"
기사입력 : 2017.11.30 오후 3:39
유아인 경조증 의심 / 사진: 김현철 전문의 트위터, 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더스타DB

유아인 경조증 의심 / 사진: 김현철 전문의 트위터, 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처, 더스타DB


유아인 경조증 의심된다는 전문의의 진단에 유아인이 답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아인님의 글을 보니 직업적 느낌이 발동하는데, 줄곧 팔로한 분들 입장에서 최근 트윗 횟수나 분량이 늘었나요?"라며 "촉이 와서 진지하게 드리는 질문이다"라며 최근 여러 누리꾼과 SNS설전을 벌인 유아인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며, 유아인 측의 연락을 촉구했다.


다음날에 유아인 측에서 연락이 없자 김현철 전문의는 이를 언급하며 "진심이 오해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며 "보니까 동시에 두세가지 영화 계약하고 타임라인의 간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촘촘하며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와 같은 보상기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한다"며 "'정신'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언론은 저러한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며 저러한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떡밥'이 아무리 없어도 노골적으로 부정한 자들의 장단에 발맞추며 조회수 올리는 일을 삼가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하 유아인 SNS 입장 전문.


광기의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심도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독재 세력과 결탁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 ⠀⠀⠀⠀⠀⠀⠀⠀⠀⠀⠀⠀


그리고 언론은 저러한 천박한 일들을 검증 없이 퍼 나르며 대중을 기만하고 눈을 가리며 저러한 '인격살인'에 동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떡밥'이 아무리 없어도 노골적으로 부정한 자들의 장단에 발맞추며 조회수 올리는 일을 삼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 가져다 나르세요. '정상'과 '비정상', '상식'과 '몰상식'을 분별할 언론이 아직은 시력과 판단력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사리사욕이 아닌 대중을 위해 작동하는 참된 언론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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