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소연 / MBC '좋은 친구들' 방송 캡처
‘MBC와 좋은친구들’이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감동과 눈물로 물들였다.
오늘(29일) 방송된 1부 ‘또 다른 전쟁터, 우간다 난민촌’은 전쟁을 피해 우간다 북부로 모인 남수단 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곳에 배우 이소연이 동행해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교감하며 난민촌의 아픈 사연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썩어가는 발가락을 잘라내고 점점 커지는 혹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다타의 상황은 충격을 안겼다. 누구라도 다타를 도와달라는 엄마의 간절한 바람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늘 밝은 웃음을 보인 이소연마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게 만들었을 정도.
또한 15살의 나이에 엄마가 된 쌍둥이 자매와 불편한 다리 때문에 5분 거리를 1시간을 기어 등교하는 에스더까지 아이들의 삶을 바꿔놓은 전쟁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꿋꿋히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소연은 고된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아이들의 목욕, 빨래, 식량 배급을 도운데 이어 에스더의 다리가 되기를 자처, 직접 업고 하교를 시키며 그녀의 진심어린 마음을 전한 것.
뿐만 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희망을 전하고 빈곤에 맞서는 이동수단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실질적인 도움에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게 꿈이라던 에스더를 비롯해 더욱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를 특별 선물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무한 감동을 선사한 것. 이어 이소연은 기뻐하는 아이들과 함께 전통춤을 춰 감동 속 유쾌한 웃음까지 유발했다.
녹화가 끝난 줄 알았던 중 우간다에서 영상편지가 도착, 제작진이 준비한 휠체어를 타고 학교 수업을 듣는 다타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를 본 이소연은 깜짝 놀라며 감격스러운 웃음을 지어 안방극장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
고통 받는 아이들의 아픔을 나누고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해 나눔의 참의미를 전하고 있는 ‘MBC와 좋은친구들’은 11월 30일(목), 12월 1일(금) 오전 10시 50분에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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