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정민 /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방송인 김정민이 재판을 마친 심경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인 사업가 A씨(48)와의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정민은 "건강하게 지내려고 하고 자숙하면서 지냈다. 그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진술하고 나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카메라 보면서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증인으로 참석했다. 있던 사실을 그대로 진술하고 나왔다"고 심경을 밝혔다.
해당 재판은 A씨가 이별을 요구하는 김정민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에 대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재판은 김정민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정민은 비공개 요청을 한 이유에 대해 "재판 과정이 실시간으로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상대 변호인의 질문이 진실처럼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명예훼손이 된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 관련 동영상에 대해 진술하는 것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은 계획이나 답 같은 건 없다. 이번 기회로 더 성숙한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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