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제작진 "정준영에 김주혁 부고 알려…귀국편 수소문"
기사입력 : 2017.11.02 오전 10:27
사진: 김주혁 정준영

사진: 김주혁 정준영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정준영에게 김주혁의 부고를 전했다고 밝혔다.


2일 SBS는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습니다"며 정준영에게 김주혁의 비보를 전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인 쿡아일랜드' 후발대로 출국했다. 정준영과 故 김주혁은 KBS 예능 '1박 2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어 SBS는 "지난 10월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SBS는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을 정준영을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방법을 수소문 중이다.


◆SBS 공식입장 전문


먼저 배우 故김주혁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진심으로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습니다.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입니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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