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아, 조현아, 태민 / KBS '더 유닛' 방송 캡처
‘더 유닛’의 투현아, 현아와 조현아 그리고 태민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28일(토) 대단원의 막을 올린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의 첫 방송에서 선배군단의 뜨거운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가 간절했던 빅스타 래환의 진심이 담긴 노래에 두 명의 선배군단이 그 절실함을 깊이 공감하고 이해한 것.
빅스타는 그룹으로서도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며 선배군단의 호평을 받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개인의 실력과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잠깐의 시간, 래환은 준비한 노래가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 유닛’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기까지 다들 걱정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 ‘I Dream’을 부르는 래환의 진지한 모습은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나자 현아는 “진정성 있는 무대인데 제가 평가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이 떨어지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라며 절실함이 담긴 그의 무대에 울컥했다. 부트를 받고 ‘더 유닛’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기쁨과 안도 등 온갖 심정이 교차한 래환의 눈물에 뒤로 돌아 펑펑 울기까지 해 지켜보는 이들까지도 감정이 북받쳐 오르게 했다.
또한 래환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글썽이던 조현아는 “소중한 걸 쥐고 부르는 듯한 마음이 들렸다”며 무대를 본 소감을 말하는 도중 말을 채 잇지 못했다. 그의 꿈에 대한 진솔함과 열정이 조현아의 마음을 뒤흔든 것.
현아와 조현아는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가 그리웠던 래환에게 반드시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참가자들이 겪을 어려움을 공감하고 기회를 열어주는 든든한 면모를 보이며 선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참가자들의 사연과 고민에 귀 기울이고, 같은 길을 걸어왔기에 누구보다 참가자들의 진심을 느끼는 선배군단의 모습은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현아와 조현아 두 사람의 뜨거운 눈물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며 참가자들의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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