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완 작곡가 루머 해명 / 사진: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종완 작곡가가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김종완 작곡가가 출연했다. 이날 '백세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과 함께 출연한 김종완 작곡가는 그와의 루머에 휩싸였던 경험을 언급했다.
김종완 작곡가는 "저는 이애란과 애를 두 번 낳았다는 루머도 있었다"면서 "쉴새 없이 방송 새벽 몇 시까지 일을 하는데 배부를 새도 없이 애를 놓습니까"라고 해명했다.
이애란 역시 사망 루머에 휩싸였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에 김종완 작곡가는 "오늘이 이애란 발인날이라며 이런 루머들이 여러 번 저한테 전화가 왔었다"며 "제가 애란이에게 '담담하게 가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종완 작곡가는 이애란이 부른 '백세인생'을 독점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 역시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각종 선거송으로 활용된 '백세인생'을 한 정당이 독점 사용 요구를 했고, 이에 김종완 작곡가는 5억원을 달라고 하면서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김종완 작곡가는 "선거송은 정당의 관계자보다는 제작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는데, '백세인생'은 내가 만들었지만 이애란이 잘 불러 대중에게 사랑을 받은 곡이기에 주인은 대중이라고 생각해 독점 사용을 거부했다"며 "돈을 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완 작곡가는 '백세인생'과 관련해 어느 한 당의 독점 사용이 아닌 국회의원이나 예비후보자 개인이 사용하길 원할 경우 140만~150만원 선에서 계약을 체결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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