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슈] 최시원 프렌치불독 논란…슈퍼주니어 컴백에 불똥
기사입력 : 2017.10.23 오전 10:56
최시원 프렌치불독 논란 / 사진: 최시원 SNS, SM 제공

최시원 프렌치불독 논란 / 사진: 최시원 SNS, SM 제공


'설상가상'이다. 최시원 프렌치불독 논란의 후폭풍이 거세다.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 논란이 불거진 것은 물론, 데뷔 12주년 기념일에 맞춰 약 2년 만에 컴백을 앞둔 슈퍼주니어에도 불똥이 튀겼다.


지난달 30일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인 김모 씨가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김모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엿새 후인 10월 6일 패혈증으로 숨지게 됐다.


이후 해당 반려견의 정체가 슈퍼주니어 최시원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불독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있은 후 최시원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피해자 및 유족에게 사과를 전했고, 유족 측은 "배상 받을 생각이 없다"며 소송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단편적으로 본다면, 해당 사건은 마무리된 듯 보인다. 가해자 측은 사과를 전했고, 피해자 측은 이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해당 논란으로 달아오른 여론은 쉽게 식지 않고 있다. 단순히 최시원 프렌치불독 논란이 아닌, '반려견'과 관련한 이슈로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실제 내 주변에서 쉽게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다. 최근 입마개를 해야된다는 여론 등 반려견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던 상황 속에 벌어진 사건이다. 특히 최시원 프렌치불독이 이전에도 사람을 물었던 적이 있는 만큼, 분명한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최시원이 주연으로 나오는 tvN '변혁의사랑'에서 하차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 거센 보이콧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8월 전역한 최시원은 제대 후 첫 작품부터 강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또한, 최시원은 오는 11월 6일 '슈퍼주니어'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발매한 10주년 앨범 이후 은혁, 동해, 시원 등의 멤버가 입대하며 슈퍼주니어는 조금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으로 약 2년 만에 컴백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다. 군 입대 중인 려욱, 규현과 논란이 있는 강인, 성민을 제외한 7인조 컴백으로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었다.


이에 슈퍼주니어는 네이버 V앱 등을 통해 컴백과 관련한 방송을 진행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던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불거진 최시원 프렌치불독 논란은 컴백에 대한 열기를 차갑게 식혔다. 물론 이 문제가 컴백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좋은 여론 속에서 컴백하는 것과 논란을 겪으며 컴백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여러 번 여론의 뭇매를 맞은 멤버들이 있는 만큼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긴 공백기를 가졌고, 무려 2년만에 컴백하는 만큼 위기감과 컴백에 대한 우려 또한 있었을 것이다. 자신들과 관련한 안 좋은 이슈와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이들인 만큼, 이러한 상황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한편 최시원은 해당 프렌치불독 벅시를 캐릭터화해 중국 진출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 또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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