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 조선일보일본어판DB, 후크엔터, 이매진아시아 제공
드라마 <화유기>의 캐스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2월 첫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물로, <미남이시네요> <주군의 태양> 등을 집필한 홍자매의 4년만의 신작이다.
먼저 손오공은 배우 이승기가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10월 31일(화) 전역을 앞둔 이승기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에 이어 약 7년만에 홍자매와 재회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이승기 측은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단계로 확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승원은 매력적인 캐릭터 '우마왕' 역을 확정했다. 그가 맡은 우마왕은 거대한 흰소요괴이자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회장으로 성공한 기업인이면서 톱연예인보다 더 인기 있는 업계의 최고 셀럽이다. 과거 악연인 손오공과 삼장법사인 진선미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기묘한 삼각관계를 펼치게 된다. 차승원 역시 '최고의 사랑'에 이어 두 번째로 홍자매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연서는 극중 홍일점인 '진선미' 역을 제안 받았다. 진선미는 악귀 소탕의 소명을 받은 인물이다. 오연서 소속사는 "제안 받은 여러 작품 중 하나다. 대본을 재밌게 읽어서 긍정적으로 검도 중이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자현은 시놉시스에도 없다가 추가된 인물을 맡게 됐다. 출연을 확정할 경우 차승원과 호흡을 맞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현이 '화유기'에 출연한다면 무려 8년만의 국내 드라마 복귀다.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저팔계' 역을 제안 받았다. 김성오는 시나리오에 없었지만 그를 위해 소롭게 만들어진 역할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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