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화이트 리스트? 황당하고 속상하다" 심경 토로
기사입력 : 2017.09.22 오전 10:59
사진: 최수종 인스타그램, 더스타DB

사진: 최수종 인스타그램, 더스타DB


최수종이 화이트 리스트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여러 매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친정부 성향 연예인들을 육성하고 지원한 '화이트 리스트'가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김미화, 문성근, 김여진, 김규리 등의 연예인이 '블랙리스트'로 지목된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


이와 관련 L씨, C씨 등이 언급되며 "당시 두 사람은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의 간부로 선발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C씨는 '최수종'이 아니냐는 몇몇 누리꾼의 추측이 있었고, 이와 관련해 최수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속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수종은 "당시 한국 연예인 노조에서 '좋은 일을 함께 하자'는 제안이 있어서 승락했고, 많은 연예인 선후배들이 동참했다. 정치적 목적이 있다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정치적으로 오른쪽, 또는 왼쪽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화이트 리스트'라면 어떤 혜택을 보았던 말인가. 오히려 욕심 없이 라디오 방송에 애착을 갖고 진행 중이다"라면서 "한 정권에서 '좋은 일'을 했다가 정권이 바뀐 뒤 '화이트리스트'로 분류되면, 남아 날 연예인이 누가 있겠냐.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 뿐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수종은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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