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선] 양세종·우도환·장동윤, '92라인' 남배우가 뜬다
기사입력 : 2017.09.20 오전 11:27
양세종 우도환 장동윤 / 사진: 더스타DB, 클로버컴퍼니, 공식SNS

양세종 우도환 장동윤 / 사진: 더스타DB, 클로버컴퍼니, 공식SNS


아직은 "그게 누군데?"라는 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배우 자신의 이름보다, 캐릭터의 이름이 더 유명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이 라이징 스타라는 것에는 분명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양세종, 우도환, 장동윤까지 '92라인' 남배우들이 뜨고 있다.


◆ 양세종 #낭만닥터_도인범 #듀얼_1인3역 #개그맨_아님


이름을 들었을 때 개그맨 형제가 먼저 떠오른다. 얼굴을 보면 닮은꼴 스타들이 연상된다. 하지만 곧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 같다. SBS '사랑의온도'를 통해 첫 주연에 나선 양세종의 이야기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서현진과 역대급 키스신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세종은 굳피플 소속 배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휴학 중인 재원이다. 양세종이 처음 드라마 촬영에 나선 작품은 이영애 주연작 SBS '사임당, 빛의일기'였지만, 편성이 지연되면서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데뷔하게 됐다. 양세종은 모르지만, 그가 극 중 맡은 역할인 '도인범'은 아는 사람이 많다. 이후 '듀얼'에서는 1인 3역 연기를 통해 '완성형 신인' 평가를 얻기도 했다.


◆ 우도환 #마스터_스냅백 #장미여관 #서강준_류준열_사이


키이스트 소속 배우인 우도환은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과 출신으로, 2011년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라는 종편 드라마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12년 tvN '닥치고꽃미남밴드' 등 여러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연관검색어인 '가자 장미여관으로'도 무명시절 출연했던 작품 중 하나다.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영화 '마스터'의 스냅백 역할로, 우도환은 짧은 순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우리집에 사는 남자(2016)'를 통해 드라마에서도 비중있는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OCN '구해줘'에서는 석동철 역을 맡아 '남주인공'급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몰입도 높이는 연기와 매력적인 마스크의 우도환은 차기작으로 '매드독'을 확정짓고 지상파 주연으로 나선다.


◆ 장동윤 #아이린_썸남(?) #용감한대학생 #군필 #엄친아


지난 2015년 서울 관악구 한 편의점에서는 흉기를 든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한 대학생은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한 뒤, 해당 강도를 검거하는 것에 크게 기여해 서울경찰 관악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배우 장동윤의 이야기다.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재학 중인 배우 장동윤은 클로버컴퍼니 소속이다. 연기와는 전혀 무관한 학과를 다녔지만, 앞서 언급한 뉴스 출연을 계기로 연기자로 데뷔하게 된 특이한 케이스다. 양세종, 우도환과 달리 군필이라는 장점도 있다. 장동윤은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게임회사 여직원들'은 레드벨벳 아이린이 첫 주연에 나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장동윤은 극 중 아이린을 짝사랑하는 개발자로 출연했다. 이후 '솔로몬의 위증', '학교2017' 등에 출연하며 교복을 입고 등장했지만, 실제 그의 나이는 26살이라는 반전(?)이 있다. 장동윤의 차기작은 영화 '뷰티풀데이즈'로 이나영의 아들 역할로 출연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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