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부터) 박신혜, 이세영, 고아성 /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박신혜, 이세영, 고아성이 국민 여동생에서 믿고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2003년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박신혜는 '천국의 계단'(2003)에서 최지우 아역을 맡아 국민 여동생으로 급부상했다. 2009년 '미남이시네요'에서 남장여자 고미남 역을 맡은 박신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며 장근석, 이홍기, 정용화와 함께 아시아 스타로 한단계 성장했다. 이후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2013) 여주인공을 맡은 박신혜는 '피노키오'(2014), '닥터스'(2016)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시청률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 SBS '형제의 강'으로 데뷔한 이세영은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예쁘장한 외모와 세련된 매력으로 성인 연기자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꾸준히 제 길을 걷던 이세영은 지난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배우 현우와 함께 아츄커플로 사랑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후 뷰티프로그램 '겟잇뷰티 2017' MC 뿐만 아니라 '최고의 한방' 등 차기작까지 공백기 없이 빽빽하게 채워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고아성은 '설국열차'(2013), '우아한 거짓말'(2014), '오피스'(2015), '오빠생각'(2016) 등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했다. 아티스트 이미지가 강한 그는 2015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출산연기 등에 도전하며 흔들림없는 연기로 시청자로부터 신뢰를 쌓았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흙수저의 표본인 캐릭터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20대 대표배우로 우뚝 섰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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