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틸러] '황금빛내인생' 신혜선, 흥행요정 타이틀 이어갈까
기사입력 : 2017.09.03 오전 10:10
황금빛내인생 신혜선 / 사진: 신혜선 인스타그램, MBC 제공

황금빛내인생 신혜선 / 사진: 신혜선 인스타그램, MBC 제공


신혜선은 주연작으로도 '흥행요정'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까.


'학교 2013', '고교처세왕', '오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아이가 다섯', '푸른바다의 전설', '비밀의 숲'까지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에는 그녀의 이름이 있다. '흥행요정'이라고 불리는 배우 신혜선이다.


매 작품마다 관심을 받아온 신혜선이지만, 그의 이름을 기억에 남긴 것은 MBC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서였다. 신혜선은 얄밉지만, 뼛속까지 미워할 수는 없는 허당 한설 역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설은 시집을 잘 가는 것이 목표로, 자신의 팀에 회장 아들이 있다는 말에 그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직장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결국 한설은 김준우(박유환)을 회장 아들로 오해해 그와 사귀지만, 김준우는 회장 아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김준우와 사랑에 빠진 한설은 알콩달콩한 커플연기로 주연커플만큼 사랑을 받았다.


주연커플을 넘는 조연커플은 다음 작품에서도 이어졌다. KBS 2TV '아이가 다섯'은 신혜선♥성훈 커플의 분량만 챙겨본다는 시청자들이 있을 정도였다. 쑥맥에 착해빠진 이연태 역을 맡았던 신혜선은 성훈과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렸고 '실제 안 사귀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끌어냈다.

'푸른바다의 전설'로 도도한 이미지의 캐릭터도 소화한 신혜선은 '비밀의숲'을 통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힌다. 신혜선이 맡은 영은수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검사가 된 인물로, 자신의 목표를 위해 뒤도 보지 않고 달리는 인물이다. 시청자들은 영은수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며, '영은수'와 '또라이'를 합친 말인 '영또'라는 애칭으로 그녀를 불렀다.


주연보다 주목받는 조연으로 신스틸러 활약을 해왔던 신혜선이 이제 첫 주연작에 도전한다. 특히 신혜선의 첫 주연작 역시 '흥행요정'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혜선이 첫 주연에 나선 KBS 2TV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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