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류필립 어머니도 인정한 사랑(종합) /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미나 인스타그램
미나와 류필립 커플이 진정한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미나-류필립 커플, 이파니-서성민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특히 17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미나-류필립 커플은 이날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더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방송 시작부터 달달했다. 미나는 "류필립과 달달한 애정표현을 하더라도, 미워하지 말라"고 당부를 전한 것은 물론, MC들이 예능이 낯선 류필립에게 짓궂게 대하자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필립의 애정 역시 이에 못지 않았다. 류필립은 미나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첫눈에 반했지만, 얘기를 하기 힘들었다. 4시간이 지나서 다가갔는데,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일단 스킨십을 먼저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류필립은 미나가 자신의 이상형에 완벽히 부합한다면서 "섹시를 넘어서 관능적인 것을 좋아한다. 흑진주같은 피부를 가진 여자, 인형같은 외모, 운동을 잘하는 여자를 좋아했다"며 자신의 완벽한 이상형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인 미나의 성형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류필립은 "꼭 말하고 싶었다"면서 "(미나가) 성형을 안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말 관리를 안한다. 얼굴이 쉽게 붓는다"고 최근에는 성형을 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미나 역시 "요즘은 침 맞는게 전부"라고 해명을 전했다.
미나와 류필립의 연애가 화제를 모은 것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류필립이 군대로 떠났기 때문이다. 미나는 44살의 나이에 '곰신'이 되며 알려진 '대한민국 최고령 곰신'이 됐다.
미나는 "갑자기 떨어지니까 너무 힘들었다. 3일 동안 이불 뒤집어쓰고 계속 울었다"고 말하면서도, 군 훈련 중 류필립을 위해 정성스러운 편지를 보낸 것은 물론, 선물까지 지극정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자녀계획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미나는 "자녀는 1~2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쌍둥이로 한 번에 낳아도 좋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류필립은 "안 낳아도 되지 않냐"면서 "평소 미나가 아기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우리끼리 행복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며 배려심을 보였다.
이러한 지극정성 사랑에 류필립의 어머니도 감탄을 한 것일까. 이날 방송에는 류필립 어머니가 깜짝 출연해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류필립 어머니는 기사로 아들의 열애 소식을 접한 뒤 "'미나를 왜 사귀었을까' 걱정을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나를 보니까 아들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면서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밝힌 뒤 "아무래도 결혼을 생각하면서 걱정이 된다. 저는 지켜보고 있다. 본인의 인생을 행복하게 갈 거라는 믿음이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이다.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면 좋겠다. 사랑할 수 있을때 마음껏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덕담을 전했다.
한편 미나-류필립 커플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이 진행을 맡았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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