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母, 첫 교제사실 알고 '나가서 죽겠다'더라"(비디오스타)
기사입력 : 2017.08.09 오전 10:19
사진: 미나 류필립 커플, 류필립 어머니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 미나 류필립 커플, 류필립 어머니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미나·류필립 커플의 가족 내 서열정리와 결혼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미나·류필립 커플, 이파니·서성민 부부가 출연했다.


미나母 "17살차 교제? 동네 창피…나가죽겠다"
미나 두 동생, 류필립과 각각 15살 11살차 "'형님'이라고 존댓말"
류필립母 "미나 내조 잘해…류필립♥미나,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길"


MC 김소현은 "미나 어머니가 류필립과의 교제 사실을 알고 '나가서 죽어버리겠다'고 하실 정도로 싫어하셨다"고 하자 미나는 "동네 창피하셨다고 하시더라. (남친 류필립의) 나이가 워낙 어리니까. 이제는 결혼할 사람 찾아서 결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반면 미나는 "동생들은 너무 좋아했다"고 했다. 류필립은 "둘째 처제, 셋째 처제"라고 하자 MC 김숙이 "처제들이 더 나이가 많지 않냐?"고 물었고 미나는 "둘째는 저와 2살 차이이고(류필립과 15살 차) 막내는 6살 차이(류필립과 11살 차)"라고 했다.


미나의 두 동생들은 실제 나이가 훨씬 어린 미나의 남자친구 류필립에게 '존댓말'을 쓴다고. 미나는 "둘째 동생 남편이 저랑 동갑인데 '형님'이라고 한다. 류필립은 (둘째 동생 남편에게 '동서' 대신) 서방님 호칭을 사용한다"며 미나 가족과 서열정리를 끝냈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호칭 정리를 확실히 한 것에 대해 "결혼을 안 할 것도 아니고"라고 말해 '비디오스타'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숙이 "상왕십리 아파트 얘기를 해서 그런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자 류필립은 "확신이 생겼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한편 이날 '비디오스타'에는 류필립의 미모의 어머니가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결혼을 허락하냐'는 MC 질문에 "필립이가 사랑하고 행복하면 허락할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필립 어머니는 "미나를 처음 봤을 때 '상처 받지 않게 잘 만나라'고 했다. 인생 선배이자 여자로서 서로 만나서 헤어지게 되면 여자가 더 크게 상처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조도 잘 하고 필립이 행복해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좋다. 사랑할 수 있을 때 많이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해 감동을 더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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