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2007년 데뷔 당시 소녀시대, (아래) 더스타 인터뷰 사진 / SM 제공, 더스타DB
K팝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2007년 8월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데뷔한 소녀시대는 대중성과 팬덤 모두를 사로잡은 K-POP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소녀시대는 남자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충성도 높은 팬들을 현재까지도 보유하며 '국민 걸그룹'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녀시대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2010년 한국 걸그룹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2014년 12월엔 5만 관객을 수용하는 일본 '꿈의 무대'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또한 소녀시대는 2012년 미국 CBS 심야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와 미국 ABC 모닝토크쇼 'LIVE! with kelly', 그리고 프랑스 TV 토크쇼 'Le Grand Journal'에 한국 가수 최초로 출연했다. 포브스코리아가 2009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한국의 파워 셀러브리티 40'에 8년 연속 톱 10에 올랐고, 한국 갤럽이 발표하는 '올해를 빛낸 가수'에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 톱5에 들었다.
소녀시대의 정규 1집 '소녀시대'부터 최근 새 앨범인 'Holiday Night'까지 활동 모습 / SM 제공
소녀시대는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멤버별 개인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태연, 티파니, 효연은 솔로앨범을 발표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고, 수영, 윤아, 유리, 서현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연기자로 승승장구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과 뷰티&라이프 스타일, CF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팀의 기록 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으로 세운 기록까지 소녀시대는 '넘사벽' 그 자체였다.
소녀시대는 원년 멤버는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 제시카로 9명이지만, 2014년 제시카가 팀을 탈퇴하며, 현재는 8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솔로로 활동 중인 제시카 역시 오는 9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미니 3집 '마이 디케이드'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3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콘서트 'Jessica On Cloud Nine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제시카 온 클라우드 나인 1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서울)'을 연다.
2세대 걸그룹 중 유일하게 팀을 유지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지난 4일(현지시간) 美 빌보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美 빌보드는 "소녀시대처럼 현재 K-pop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시대를 형성한 걸그룹은 극소수"라며 "2007년 8월 '다시 만난 세계'를 발표한 지 10년만인 8월 4일 소녀들은 2년만의 새 앨범을 공개하고 그들의 기념일을 축하했다"고 소녀시대의 컴백을 주목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 – 홀리데이 투 리멤버'에서 정규 6집 더블 타이틀곡인 '홀리데이'와 '올 나이트'를 공개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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