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택시운전사'의 배우 류준열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택시운전사’ (감독 장훈)의 류준열이 촬영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류준열이 촬영장에서 남다른 친화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류준열은 앞서 촬영 소감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스스럼없이 대해 주시고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촬영 중에 송강호 선배님의 성대모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선배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더라. 그 촬영 이후 선배님과 한층 가까워졌고 연기하는 데 힘이 많이 났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류준열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살가운 막내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극 중 무반주로 노래하는 장면에서 류준열이 즉석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율동과 다양한 제스춰를 만들어 오자 선배들이 기특해하며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 또한 토마스 크레취만이 류준열이 분장차에 등장하면 바로 장난 모드로 바뀌어 뒤에서 놀래키거나 다리를 걸고 손씨름을 하는 등 아이들 같은 장난도 많이 쳤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토마스 크레취만이 시사회 행사를 위해 오신다고 들었다. 항상 유머를 잃지 않는 유쾌한 분이라 말씀하실 때마다 이게 장난인지 농담인지 구분이 잘 안 됐다. 촬영할 때 몇 번 헐리웃 자신의 집으로 놀러 오라고 초대해줬는데 예의상 하는 말이냐고 물으니 진심이라고 계속 말씀하셨고 감사한 마음으로 곧 LA로 달려가 찾아뵐 계획이다."고 밝히며 "현장이 무척 덥고 힘들었지만 선배님들이나 스탭들 모두가 열린 마음이어서 마음이 너무 편했고 현장 가는 길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통금 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을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은 극 중 광주 대학생 ‘구재식’으로 분해 밝고 유쾌한 대학생의 모습과 불의에 저항하는 소시민의 열정까지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과 눈물을 유발한다. 영화에서 류준열은 송강호, 유해진, 토마스 크레취만 등 베테랑 배우들과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녹아들며 극의 힘을 싣는다.
한편, 데뷔 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배우 류준열이 열연하는 영화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개봉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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