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제훈X최희서, 동거서약 현장 포착..비하인드 스틸 공개
기사입력 : 2017.06.22 오전 11:18
사진 : 영화 '박열' 이제훈 최희서 스틸 컷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사진 : 영화 '박열' 이제훈 최희서 스틸 컷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이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다정한 투샷을 공개, 화제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오늘(22일) 공개된 스틸은 거침없이 저항하며 불꽃같이 타올랐던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박열’(이제훈 분)과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분)의 다정한 한때를 담아내 호기심을 자아낸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심장부 도쿄에서 ‘불령사’를 조직하여 항일 운동을 펼치던 ‘박열’과 그가 쓴 시 ‘개새끼’를 읽고, 저항 정신과 기개에 반해 자신 또한 ‘아나키스트’라고 소개하며 동거를 제안한 ‘가네코 후미코’가 동거 서약을 하는 모습이다.

특히, “나는 당신에게 동거를 제안한다. 첫째, 우린 동지로서 동거한다. 둘째, 운동 활동에서는 ‘가네코 후미코’가 여성이라는 생각을 갖기 않는다. 셋째, 한쪽의 사상이 타락해서 권력자와 손잡는 일이 생길 경우 공동생활을 그만둔다”라고 당당한 여성의 면모를 보인 ‘후미코’와 동등한 위치에서 그녀의 의사를 존중하는 ‘박열’이 오붓하게 동거 서약에 지장을 찍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조선인과 일본인을 규합해 항일운동을 펼친 아나키스트 단체 ‘불령사’를 만든 ‘박열’과 ‘후미코’의 강렬한 모습과 달리, 유쾌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연기호흡을 맞추는 이제훈과 최희서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다정한 투샷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박열>은 6월 28일 개봉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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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영화 , 박열 , 이제훈 , 최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