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함은정 강경준 / MBC '별별 며느리' 제공
‘별별 며느리’ 속 극과 극 매력의 ‘별별’ 자매 커플 로맨스가 담긴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황금주머니’ 후속으로 오는 6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별별 며느리’(극본 오상희, 연출 이재진) 측은 지난 28일 함은정과 강경준, 이주연과 차도진의 커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 은별(함은정 분)과 금별(이주연 분)이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 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극이다.
함은정은 엄마의 극성스러운 차별과 쌍둥이 언니 황금별의 철저한 갑질 아래에서도 꿋꿋하게 자라온 사랑스러운 천덕꾸러기 황은별 역을, 이주연은 은별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로 금지옥엽 자란 안하무인이지만 늘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미워할 수 없는 허당 여우 황금별 역을 맡았다. 강경준은 몸짱, 얼짱, 맘짱으로 돈과 학벌 빼고는 다가진 태권도 사범 최한주 역을, 차도진은 겉으로는 모두 갖춘 완벽한 귀공자지만, 내면은 겁 많은 불안한 영혼의 소유자 박민호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칠 예정. 특히 함은정과 강경준은 ‘흙수저 커플’로 이주연과 차도진은 ‘금수저 커플’로 서로 다른 매력과 케미를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풋풋한 버스데이트를 즐기는 함은정과 강경준의 모습이 담겨있다. 강경준은 함은정 다리의 상처에 직접 밴드를 붙여주며 달달한 ‘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두 사람은 ‘썸’은커녕 서로를 벽에 밀치고 제압하며 설렘은 1%도 없는 ‘쌈’의 기운을 마구 내뿜어 반전을 선사했다.
그에 반해 이주연과 차도진은 ‘닭살 커플’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차도진은 “예쁜 거 지겨워지려고 그래”라고 말하는 이주연의 모습이 귀여워 죽겠다는 듯이 볼을 꼬집어 여친 바보다운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구두 굽이 높아 발목이 아프다고 말하는 이주연의 투정에는 “에잇! 이 나쁜 구두”라며 닭살 멘트를 던져 보는 사람의 질투를 유발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함은정은 ‘지랄도 풍년이다’라고 거침없는 사이다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대낮 길거리 뽀뽀도 서슴지 않는 이주연과 차도진의 달달한 스킨십과 격렬했던 ‘쌈’ 분위기는 어디가고 야밤에 진한 키스를 나누는 함은정과 강경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더불어 강경준과 차도진은 서로 마주하자마자 싸늘한 기운을 내뿜으며 극중 라이벌이자 ‘모태앙숙’인 최한주와 박민호의 냉랭한 사이를 짐작케 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별별 며느리’는 ‘내 딸 금사월’, ‘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진 PD와 ‘싱글파파는 열애 중’, ‘당신 참 예쁘다’, ‘아들 녀석들’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젊고 신선한 일일극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일일드라마 최초로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선보이는 ‘별별 며느리’는 ‘황금주머니’ 후속으로 오는 6월 5일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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