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은아 / SBS '초인가족 2017' 방송 캡처
신예 강은아가 사랑에 빠진 소녀의 풋풋함을 잘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강은아는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이하 ‘초인가족’)에서 인형 비주얼에 은근한 허당기 매력을 지닌 ‘배민서’역으로 분했다. 그는 짝사랑 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초인가족’ 13회에서 민서는 익희(김지민 분)와 함께 운동장에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서는 첫눈에 반한 보람(정유안 분)의 손수건을 얻게 된 후, 소중히 보관했다. 그는 보람의 흔적이 담긴 손수건을 손에 꼭 쥐고 행복해했다. 그 모습을 본 익희는 “강보람 코푼 휴지 구해주면 그것도 갖고 다니겠다?”라며 놀렸지만, 민서는 “구해줄 수 있어?”라고 해맑게 대답하며 웃어 보여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민서는 하늘을 향해 “저도 짝남(짝사랑 하는 남자의 줄임말) 보람오빠랑 잘되게 해주세요! 꼭이요”라고 말하며 짝사랑 중인 중학생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을 뿜어냈다.
10일 방송된 15회에서 민서는 공윤(홍태의 분)에게 “내 짝남이 강보람 오빠야. 곧 남친이 될 거고”라고 당당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것은 물론, 익희와 공윤, 보람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러 가서도 보람에게만 시선을 두는 등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을 달달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강은아는 풋풋한 중학생의 짝사랑을 때로는 당당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고 순수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강은아가 그려낼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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