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 윤균상 향한 자장가…첫 노래 실력 선사
기사입력 : 2017.03.28 오후 2:39
'역적' 채수빈, 윤균상 향한 자장가…첫 노래 실력 선사 / 사진: 토인엔터 제공

'역적' 채수빈, 윤균상 향한 자장가…첫 노래 실력 선사 / 사진: 토인엔터 제공


'역적' 채수빈이 첫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오늘(28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채수빈의 노래 실력이 공개된다. 앞서 채수빈은 '역적'을 위해 노래, 춤, 가야금, 무술 등 여러가지를 준비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노력이 드디어 한 꺼풀 벗겨진다.


극 중 채수빈은 묵직하게 흘러가는 '역적'의 큰 이야기 흐름 속에서 통통 튀는 밝고 귀여운 캐릭터인 가령 역을 맡아 등장할 때마다 드라마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령이 홍길동(윤균상)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모습이 담길 예정. 홍길동에 대한 가령의 사랑과 연민, 슬픔 등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 불렀다고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역적'의 남궁성우 프로듀서는 "처음에는 채수빈의 노래 실력을 잘 몰라서 제작진의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촬영에서 채수빈의 노래를 들은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칭찬했을 만큼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였다. 채수빈이 공주 역할보다 서민 연기에 더 신나 하면서 캐릭터 안에서 마음껏 연기하는 게 느껴진다. 아모개 김상중이 예쁜 척하지 않아 예쁘다고 할 만큼 수더분한 면이 시청자들과 통하는 것 같다. 직진가령과 실제 명랑 쾌활한 채수빈의 얼굴이 제대로 오버랩 된다"고 전했다.


채수빈의 노래를 지도한 박인혜 선생은 "채수빈이 부른 노래는 고가신조 '어이 얼어자리'로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채수빈의 맑은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소녀인 가령의 색채와 잘 어울려서 선택하게 됐다. 채수빈이 국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고 가령이라는 인물도 노래를 잘해야 하는 인물이 아니라서 기교적인 테크닉보단 감성과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측면도 고려했다. 제대로 배운 게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도 노래를 바로 바로 습득해 자기화를 잘 시키는 모습을 보고 채수빈이 참 영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채수빈의 목소리 톤이 노래할 때 참 예뻐서 결과물이 좋게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해 노래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매회마다 뛰어난 작품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역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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