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재홍 /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스틸 컷,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안재홍이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로 분한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제작 영화사람)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안재홍이 맡은 신입사관 ‘이서’는 학식, 가문, 외모는 물론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인물. 장원급제의 화려한 스펙과 충만한 의욕과는 달리 까다로운 임금 ‘예종’의 막무가내 지시에 허둥대고 실수를 연발하는 신입사관 이서 역의 안재홍은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와 친근하면서도 어리숙한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남다른 충정으로 예종의 테스트를 모두 가뿐히 통과했지만 따라주지 않는 둔한 몸 때문에 예종의 잔소리를 견디는 이서. 툭하면 ‘어명’을 앞세우는 임금 예종의 지시에 울며 겨자 먹기로 사건 현장에 따라 나서지만 위기의 순간 번뜩이는 재치를 발휘해 제 몫을 해내는 이서 안재홍의 활약은 극에 활기를 더한다. 특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예종에게 시달리는 가성비 갑(甲) 이서는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여기에 이전 작품에서 류준열, 박보검, 지창욱 등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남남 케미를 보여준 안재홍은 처음으로 이선균과 조우, 역대급 꿀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안재홍은 “천재적 기억력을 지녔지만 어리숙한 신입사관, 엉뚱하면서도 의외성이 돋보이는 이서의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여러 매력이 녹아 든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점에 이끌렸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 최초의 과학수사라는 참신한 설정과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볼거리, 이선균, 안재홍의 유쾌한 첫 만남이 빚어내는 시너지로 기대를 높이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4월말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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