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오윤아 계략으로 위기 봉착
기사입력 : 2017.02.23 오후 3:52
'사임당' 이영애, 오윤아 계략으로 위기 봉착 / 사진: 그룹에이트 제공

'사임당' 이영애, 오윤아 계략으로 위기 봉착 / 사진: 그룹에이트 제공


'사임당' 이영애가 오윤아의 계략으로 위기에 봉착한다.


23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진은 쓰러진 이영애를 감싸 안고 있는 송승헌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사임당 역)는 겁에 질린 표정이다. 곁을 지키는 정서경(향이 역)이 막아보지만 시전 바닥에 쓰러진 이영애가 갑자기 들이닥친 사내들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송승헌(이겸 역)이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임당(이영애)은 남편 이원수(윤다훈) 대신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조지서 지장 출신 만득(우현), 몸종 향이(정서경)과 함께 종이 생산에 돌입했다. 사임당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휘음당(오윤아)은 막노동에 가까운 종이 생산에 나선 사임당의 처지에 안도하면서도 지물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최대 지물전 행수로서 근본 없는 종이를 납품받으면 팔도 어디에서 전을 펼칠 수 없게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앞길을 단속하는 등 본격 사임당 훼방에 나섰다.


앞서 사임당은 시화전을 거치며 휘음당이 과거 운평사 참극 당시 곁에 있었던 주막집 딸 석순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상황이다. 두 사람의 갈등과 대립구도가 더욱 깊어지고, 시화전을 통해 사임당이 타격을 입기도 한 상황에서 종이 생산과 판매를 두고 벌어질 라이벌 전은 보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되고 있다.


기가 깊어질수록 이겸의 활약도 커진다. 한 걸음 뒤에서 사임당을 그림자처럼 묵묵히 지켜보면서 몰래 도움을 주는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 이겸은 사임당이 종이 생산을 시작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를 충실히 돕는다. 중종의 밀명으로 민치형(최철호) 일당 부정부패의 핵심인 지물전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에 예측 불가의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사임당' 관계자는 "종이 생산에 돌입하면서 사임당의 위기도 고조된다. 점점 더 휘음당, 민치형과 가까워지기 때문"이라며 "사임당을 막으려는 휘음당과 그녀를 도우려는 이겸까지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 사임당이 위기를 어떻게 타계해나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10회는 오늘(23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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