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측, "장용준 깊은 반성 中…프로그램 하차"(공식입장) / 사진: Mnet 제공
'고등래퍼'에서 장용준이 하차한다.
14일 Mnet '고등래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장용준 논란'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장용준이 출연자로 참가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장용준이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SNS의 언행 등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장제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죄의 글을 남겼으나, 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장제원은 SNS 계정을 폐쇄하고,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 등 당직을 사퇴했다.
제작진은 "장용준 군은 본인의 어린 시절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이에 장용준은 제작진 측에 조심스레 하차의견을 전달했고,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심려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고교생들의 꿈과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사과와 함께 장용준이 보내 온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아래는 Mnet '고등래퍼' 제작진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고등래퍼 제작진입니다. 고등래퍼 1회 출연자 장용준 군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장용준 군은 본인의 어린 시절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치게된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이에 장용준 군은 제작진 측에 조심스레 프로그램 하차의견을 전달하였고, 제작진은 이러한 장용준군의 뜻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앞으로 음악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장용준 군의 모습을 멀리서 지지하며 지켜보려 합니다. 본의 아니게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심려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고교생들의 꿈과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용준 군이 사죄의 마음을 담아 제작진을 통해 전달해 온 편지를 함께 첨부드립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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