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쿠라바 나나미-틴탑 엘조 / 영화 '절벽 위의 트럼펫' 제공
틴탑 엘조의 첫 번째 스크린 주역작인 판타지 로맨스 <절벽 위의 트럼펫>의 여주인공 ‘아오이’ 역의 사쿠라바 나나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절벽 위의 트럼펫>은 심장병으로 꿈과 사랑,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던 ‘아오이’(사쿠라바 나나미)가 오키나와의 친척 집에 머물게 되면서, 그곳에서 만난 신비로운 소년 ‘지오’(엘조)를 통해 가슴 두근거리는 삶의 소중함을 되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사쿠라바 나나미는 지난해 각종 음악 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EXO의 ‘For Life’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청순한 외모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히로인이다. ‘사쿠라바 나나미’의 연관 검색어가 ‘엑소 for life 여주’일 정도로,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녀는 이미 일본에서는 ‘국민여동생’으로 불리고 있다.
순수하고 청순한 외모가 돋보이는 사쿠라바 나나미는 2008년, 일본 아이돌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미스 매거진’에서 1만 7천여 명의 도전자를 제치고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미소녀 아이돌스타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9년에는 17세 천재 수학 소년에게 일어난 판타지 모험기를 그린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썸머 워즈>에 캐스팅되어 주인공 ‘겐지’(카미키 류노스케)가 짝사랑하는 선배 ‘시노하라 나츠키’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또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진격의 거인> 시리즈를 통해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사샤’로 분해 반전 매력은 물론, 원작 속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사샤는 훈련병단 내 상위 10명에 손꼽히는 전투력을 겸비하고 있으면서도, 음식 앞에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사쿠라바 나나미는 수수한 외모로 출연해 강인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2월 개봉을 앞둔 <절벽 위의 트럼펫>에서는 심장 수술 후 꿈도 사랑도 포기한 채 오키나와의 작은 섬에 머물게 된 ‘아오이’ 역을 맡았다.
꿈과 사랑,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떠나온 ‘아오이’는 신비한 소년 ‘지오’와의 만남을 통해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삶의 희망을 찾게 되는 인물로, 신비로운 느낌의 판타지 로맨스 <절벽 위의 트럼펫>를 통해 국내에서도 사쿠라바 나나미의 청순하고 순수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썸머 워즈>와 <진격의 거인> 시리즈 등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는 제35회 일본아카데미 신인상을 비롯해 제84회 키네마준보 베스트텐, 제53회 블루리본상, 제20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쓴 연기파 배우로 엘조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올겨울의 마지막 자락을 아름답게 물들일 <절벽 위의 트럼펫>은 오는 2월 개봉해 관객들에게 투명하게 반짝이는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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