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호준 / YG 제공
배우 손호준이 웹무비 ‘결혼식(감독 효민)’서 청각장애 연기를 선보인다. 그가 보여줄 섬세한 내면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웹무비 ‘결혼식’은 극 중 청각 장애인 지환(손호준 분)이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결혼식장에 찾아가 겪는 뒷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
손호준은 이 작품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오로지 눈빛과 몸짓 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손호준은 “수화라는 언어를 몸에 익히는 게 힘들었지만 진실된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며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손호준이 주연한 ‘결혼식’ 스틸컷 4종을 3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지 속 손호준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사람이 가득한 길거리에서나 결혼식장에서나, 시종일관 슬프고 공허한듯한 그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한편 ‘결혼식’은 YG케이플러스의 웹무비 프로젝트 ‘디렉터스TV(Directors TV)’ 네 번째 작품이다. 오는 5일(일) 오후 3시 30분 ‘색다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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