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시윤 / MBC '생동성 연애' 제공
27일 ‘세가지색 판타지’의 '생동성 연애'(극본 박은영·박희권, 연출 박상훈)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빨랫줄에 널린 ‘합격 양말’이 애처롭다. ‘생동성 연애’의 배경이 바로 노량진 고시촌이기 때문. ‘생동성 연애’는 치열한 시험 전쟁에서 흔들리듯 피어나는 청춘의 삶을 담은 풍자 로맨스 판타지다.
공개된 사진 가운데 남녀 주인공인 윤시윤과 조수향의 키스신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경찰 공무원 4년차, 노량진 고시촌 낙방 전문가인 소인성(윤시윤)과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여자친구 왕소라(조수향)가 고시촌 옥상에서 은밀히 만난 것. 두 사람은 로맨틱한 키스로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윤시윤은 “재미있는 드라마다. 이런 감정 신에서 짚어주지 않으면 전체적인 무게감이 떨어져버린다. 그래서 중요한 키스신이다”라며 촬영에 임하는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윤시윤은 승부 근성도 눈치도 제로인 심하게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이전 작품과는 다른 코믹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왕소라를 연기하는 조수향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면이 다양한 캐릭터에 녹아있는 드라마다. 귀여운 20대 남녀의 이야기일 수도, 어떻게 보면 슬픈 현실일 수도 있다”라며 시청자에게 작품을 눈여겨봐 주길 당부했다.
한편, MBC의 새로운 실험작 9부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두 번째 편인 ‘생동성 연애’는 벼랑 끝에 선 인성(윤시윤)이 마지막으로 ‘생동성 실험’이라는 고액 알바를 하면서 벌어지는 풍자 로맨스 판타지다. 청춘의 적나라한 일상과 생동감 넘치는 판타지가 절묘하게 그려질 ‘생동성 연애’는 내년 2월 방송 예정이다.
MBC와 네이버의 콜라보 프로젝트 ‘세가지색 판타지’는 100% 사전제작으로 되며 네이버를 통해 부분 선공개 되고 MBC를 통해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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