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밝은 에너지를 줄까"…트와이스, 비타민돌의 귀환(종합)
기사입력 : 2016.10.24 오후 5:38
트와이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JYP 제공

트와이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JYP 제공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두 배의 감동을 주던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롤러코스터같은 에너제틱한 매력까지 더하며 다시 한 번 '흥행'이라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 1'을 발매하는 트와이스(TWICE)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트와이스는 "처음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미니 3집 'TWICEcoaster : Lane 1'은 트와이스 고유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채, 다양한 색깔들을 덧입힌 앨범으로 나연은 "트와이스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듯 짜릿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효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다"며 "대중 분들과 팬 분들이 우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많이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떻게하면 이전 곡들처럼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TT'는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세련된 팝 사운드로 표현한 곡으로, 그간 '우아하게', 'CHEER UP' 등을 통해 트와이스와 완벽한 케미를 만들어 온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했다.


지효는 블랙아이드필승이 각자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주는 것 같다면서 "트와이스의 색깔은 에너제틱하고 밝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곡을 써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샤샤샤'를 넘어서는 멤버들의 킬링파트, 귀여운 군무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채영은 "'CHEER UP'에서 '조르지마'로 주목 받았은 모모 언니가 '눈물날 것 같아'하는 안무가 귀여움을 받지 않을까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모모는 "나연, 정연이 'BABY BABY'하는 부분이 있는데 되게 중독성 있고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그룹답게, 'TT'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0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약 17시간만에 400만 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TO BE CONTINUED'라는 말이 나오면서 다음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효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지만 준비 중이다"라며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올해 'CHEER UP'으로 2016년 가온 음원 스트리밍 누적 1위, 멜론 2016년 최장 일간 1위, 최장 실시간 1위, 주간 TOP10 17주 연속 진출 등 음원에서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음반에서는 가온차트 기준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가 16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2016년 걸그룹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대세'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룹이다. 나연은 "팬들의 응원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한데, 점점 활동할 수록 팬들의 응원소리도 커지는 것 같다. 대중 분들도 노래를 따라해주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나는 "'CHEER UP' 때 행사를 많이 다녔는데, 학교 행사를 다니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따라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으며, 다현은 "지나가다가 저희 노래가 흘러나오면 감사 드리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이제 1년이라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더 노력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와이스가 사랑을 받는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트와이스 멤버간 보여지는 돈독함도 인기 비결 중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채영은 "모여서 얘기를 하자고 하는 날이 있다. 그럴 때 모여서 얘기를 하면 더 친해지고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나연은 "9명이 같이 다닐때도 많고, 누구랑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것 같다. 9명이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많아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눈을 뗄 수 없는 사랑스러움,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 여기에 상큼발랄한 노래와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NO.1 걸그룹'으로 자리하게 된 트와이스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한편 트와이스는 27일(목) 제주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in 제주'에서 타이틀곡 'TT' 무대를 방송 최초 공개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트와이스 , TT , 쇼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