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온주완 팬미팅 현장 /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주완이 팬들과 도심 속으로 특별한 여름휴가를 떠났다.
지난 27일(토), 온주완은 서울 구의동 ‘동서울아트홀’에서 팬미팅을 열고 오랜만에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팬들과 더 가까이서 호흡하기 위해 직접 MC를 자처한 온주완은 라디의 ‘I’m in Love’로 팬미팅의 문을 열며 첫 시작부터 객석에 달달함을 선사했다.
이어 간단한 토크와 ‘Q&A’ 시간을 통해 SBS ‘미녀 공심이’ 종영 이후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킨 뒤, ‘온주완 하면 떠오르는 노래’라는 주제에 맞춰 팬들의 리퀘스트 곡 중 하나인 뮤지컬 ‘빨래’의 OST ‘참 예뻐요’를 부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토크 후 이어진 ‘커피 한잔과 어울리는 노래’ 코너에서는 평소 커피를 좋아해 직접 카페까지 운영중인 온주완이 팬을 위해 정성스레 커피를 만들어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커피를 만드는 중간 중간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팁을 비롯해 분위기 좋은 카페 등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커피를 마실 때 함께 들으면 좋은 곡으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 선물하며 팬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시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팬미팅의 주제처럼, 여름 휴가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다양한 게임 코너가 이어졌다. 특히, ‘O,X 퀴즈’에서는 지금껏 몰랐던 배우의 의외의 모습을, ‘다트 게임’을 통해서는 특급 개인기를 만나볼 수 있어 유쾌함을 더했다. 또한, 온주완은 벌칙에 걸린 팬들 대신 흑기사로 나서며 진정한 ‘팬 바보’임을 과시하는가 하면, 듀스의 ‘여름 안에서’ 노래에 맞춰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과시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이렇게 무르익은 분위기는 ‘깜짝 게스트’ 뮤지컬 배우 강은일의 등장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뮤지컬 ‘뉴시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각자의 근황을 서로 소개하는 것은 물론, 칭찬과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변함 없는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뉴시즈’ 속 듀엣곡 ‘Santa Fe’를 무반주로 부르는 등 공연이 막을 내린 지 두 달이 다 되어감에도 불구,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해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온주완은 “나란 사람을 만나러 시간 내 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배우로서의 긍정의 힘을 받게 됐고,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 삶 그리고 배우, 인간으로의 지향점이 긍정이듯이 힘들고 지칠 때 서로 생각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손수 쓴 편지를 읽으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해 장내를 감동시켰다. 이어, 돌아가는 팬들을 일일이 악수로 배웅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네 아름답게 팬미팅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두 시간 여 동안 팬들에게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하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은 온주완은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종영 후 휴식을 가지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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