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영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제공
진영이 '구르미 그린 달빛' 마성의 꽃선비로 첫 등장했다.
22일 밤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윤성(진영 분)이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피해 항구를 빠져나가기 위한 장면이 그려졌다. 한 여인의 어깨를 감싼 후 우산으로 얼굴을 피한 김윤성은 "무례한 건 저 태양빛, 고운 얼굴 성하진 않을까 걱정된다"며 달콤한 눈빛의 마성의 매력을 선보였다.
김윤성의 태도에 여인은 "누군데 소녀를 걱정하나"며 수줍어하자 김윤성은 미소를 거뒀다. 진영은 이에 "소녀라뇨? 아, 고운 얼굴? 나 말이요. 나!"라며 여유로운 꽃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후 김윤성은 길가에서 우연히 벽에 붙여있는 현상 수배 초상화를 지켜봤다. 초상화와 똑닮은 홍라온(김유정 분)이 옆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김윤성은 흥미롭게 그를 살펴보았다. 포졸들에게 홍라온이 들킬 위험한 상황이 되자 또 다시 어깨에 손을 얹으며 "여기서 뭐하나"며 홍라온을 구해주며 홍라온과의 앞으로의 인연을 예고했다.
특히 진영은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하는 것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진영은 완벽한 윤성 역으로 분하기 위해 틈틈이 사극톤에 맞는 발성 연습과 대본 분석을 하며 심혈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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